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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라운드 필승! 롱 파5 쉽게 치는 법

by 핏노터 2025. 8. 6.

가을 골프 시즌은 시원한 공기와 선명한 풍경 덕분에 필드에 나서기 좋은 시기입니다. 그러나 롱 파 5 홀은 계절과 관계없이 여전히 많은 골퍼들에게 ‘넘사벽’ 같은 존재로 느껴집니다. 긴 거리, 전략적인 샷 운영, 그리고 바람과 잔디 상태를 모두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번 글에서는 가을 라운드에서 롱 파 5 홀을 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실전 전략과 팁을 소개합니다. 초보부터 중급자까지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정리했습니다.

1. 가을 바람을 고려한 티샷 전략

가을바람은 여름보다 변덕스럽고, 방향도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롱 파 5에서는 특히 첫 티샷에서의 방향 안정성이 중요한데, 무조건 장타만 노리면 실수가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바람이 정면에서 불면 풀스윙 대신 80~90% 힘으로 안정된 탄도를 만들어야 하고, 런(run) 거리가 줄어드는 가을 잔디 특성을 고려해 드라이버 대신 3번 우드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페어웨이 안착률을 높이고, 다음 샷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옆바람이 있는 경우에는 바람을 무시하지 말고, 페이드나 드로우 구질을 활용해 구질로 바람에 맞서는 것이 현명합니다. 가을 라운드에서는 바람이 홀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티잉그라운드에서 반드시 깃발과 주변 나무 움직임을 확인한 뒤 샷을 결정하세요.

2. 세컨샷에서 거리 욕심 버리기

롱 파5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한 번에 최대한 멀리 보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을 필드는 습기와 부드러운 잔디로 인해 공이 덜 굴러갑니다. 이때 무리하게 롱 아이언이나 하이브리드를 잡으면 미스샷 확률이 높아집니다.
세컨드샷의 목적은 그린에 바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 있는 거리의 서드샷을 남기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150m나 100m 안쪽에서 편하게 칠 수 있는 위치를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잔디가 부드럽고 볼이 잘 뜨지 않는 상황이라면, 롱 아이언보다 5번이나 7번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보내는 편이 더 유리합니다. 특히 해저드나 벙커를 피할 수 있는 안전지대를 미리 정해놓고, 세컨드샷을 통해 그곳에 공을 안착시키는 것이 전략적인 플레이입니다.

3. 가을 잔디에서의 어프로치와 퍼팅 팁

가을 잔디는 표면이 깔끔해 보이지만, 기온과 습도 변화로 인해 생각보다 공이 느리게 구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프로치 시에는 런이 줄어들기 때문에 평소보다 약간 강하게 쳐야 하고, 56도 또는 60도 웨지를 사용할 경우 낮은 탄도로 굴려 보내는 샷이 효과적입니다.
퍼팅에서는 라인이 선명하게 보이더라도 거리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마지막 1~2m 구간에서 공이 멈추는 경우가 많으니, 이를 고려해 조금 더 강하게 치는 것이 좋습니다.
라운드 시작 전에는 반드시 연습 그린에서 다양한 거리의 퍼트를 시도해 보고, 그린 스피드와 공의 반응을 몸에 익히세요. 가을 라운드에서는 홀마다 그린 스피드가 일정하지 않으니, 초반 몇 홀 동안은 거리감에 집중하는 것이 스코어를 지키는 비결입니다.

결론

가을 라운드에서 롱 파5 홀은 장타 싸움이 아니라 전략 싸움입니다.
1) 티샷에서 방향 안정성을 확보하고,
2) 세컨샷에서 무리하지 않으며,
3) 그린 주변에서 거리 감각을 유지한다면, 버디 찬스를 만드는 일이 훨씬 쉬워집니다.
이번 가을에는 위의 팁들을 실전에 적용해, 더 즐겁고 안정적인 라운드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