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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와 로프트각도 관계, 알고 치면 달라집니다

by 핏노터 2025. 7. 30.

로프트각도 하나에 비거리, 런, 스핀, 탄도까지 바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같은 번호의 아이언을 써도 거리 차이가 나는 이유, 바로 ‘로프트’의 차이 때문입니다.
오늘은 아이언의 로프트가 비거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실제 플레이에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실전 중심으로 풀어보겠습니다.


아이언 로프트각도의 개념과 중요성

아이언의 로프트각도(Loft Angle)란 클럽 페이스가 수직선에서 얼마나 기울어졌는지를 나타내는 값입니다.
예를 들어 7번 아이언의 로프트는 브랜드에 따라 30도에서 34도 사이입니다. 이 각도가 작을수록 공은 낮고 멀리 날아가고, 클수록 높게 뜨며 짧은 거리를 이동합니다. 비거리만 놓고 보면 로프트가 낮은 쪽이 유리하지만, 그린에서의 스핀과 컨트롤을 생각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또한 최근 트렌드인 스트롱 로프트 아이언은 같은 번호라도 로프트가 더 낮아 비거리를 키우는 대신 거리 간격이 줄어드는 단점이 존재하죠.

예시로, 9번 아이언(로프트 약 42도)보다 7번 아이언(로프트 약 34도)은 평균적으로 15~20야드 더 멀리 나갑니다. 하지만 무조건 스트롱 로프트를 고르면 거리는 늘어날 수 있어도, 런이 많고 그린에서의 정확성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로프트각도와 비거리의 수치적 관계

로프트각도는 비거리와 반비례 관계입니다. 보통 로프트가 1도 줄어들면 약 2~4야드의 비거리 증가가 생깁니다.
하지만 이는 골퍼의 스윙 스피드, 타점, 발사각도에 따라 변수가 크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7번 아이언 로프트별 비거리 비교:
- 로프트 30도: 평균 155~160야드
- 로프트 34도: 평균 135~145야드

같은 번호의 아이언이라도 브랜드나 모델에 따라 20야드 이상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로프트가 낮을수록 런(run)이 많아지고, 높은 로프트일수록 발사각과 스핀량이 높아져 그린에서 멈추기 쉬운 궤적이 형성됩니다.

바람이 강한 날은 낮은 로프트가 유리하고, 그린을 바로 공략해야 할 땐 높은 로프트가 적합합니다. 이처럼 로프트는 상황별 샷 선택 전략에 필수 요소입니다.

실전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로프트 세팅

로프트는 단순한 비거리 도구가 아니라, 클럽 간 거리 간격(gapping), 샷의 일관성, 정확도에까지 영향을 줍니다. 이상적인 세팅은 아이언마다 로프트 차이가 3~4도씩, 거리는 10~12야드씩 차이나야 안정적인 게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스트롱 로프트 클럽의 경우 이 간격이 좁아져 클럽 간 선택이 애매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또한 낮은 로프트는 런이 많고, 높은 로프트는 공을 빨리 멈춰 세울 수 있는 능력이 탁월해, 그린 주변 플레이에서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정확한 거리 컨트롤, 필드에서의 샷 안정성을 원한다면 클럽 피팅을 통해 자신의 로프트 세팅을 체크하고 조정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결론: 비거리 늘리려면 로프트를 이해하라

비거리는 힘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로프트를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조정하는 것, 그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스트롱 로프트를 무조건 선택하기보다는, 본인의 스윙 스타일과 코스 환경, 거리 간격까지 고려한 로프트 세팅이 중요합니다.

지금 사용하는 아이언의 로프트각도, 알고 계신가요? 모른다면 피팅센터에서 측정해 보고, 샷 데이터를 기반으로 클럽 간 거리 간격을 맞춰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스코어는 분명 달라집니다.